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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사라는 이름, 동사는 동사인데 ‘조’라는 동사
이 ‘조는’ 도울 조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문법 공부를 할 때 조동사는 진짜 동사(본동사)를 돕는다
라고 공부를 하곤 합니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틀립니다.
조동사는 돕는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동사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틀렸지만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개념이 있는데요
바로, 조동사 + 동사 원형이라는 개념입니다.
그리고 또 조동사 + 동사 원형을 하나로 묶어서 하나의 동사라고 공부하곤 하죠.
이게 잘못됐습니다.

이 말만 보더라도 동사 + 동사라는 말인데, 동사 + 동사?
어느 문장에서도 동사가 연달아 올 수가 없어요
그리고 한 문장에는 동사가 하나만 있어야 합니다.
한 문장의 주인공인 주어는 하나만 존재하고
그 주어의 활동을 표현해주는 것은 동사라서
동사도 주어를 따라 한 개만 존재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조동사 + 동사 원형의 문장이 있다고 했을 때
조동사가 동사를 돕는 의미가 될까요?
아니면 조동사 중심의 의미가 될까요?
조동사라는 이름 때문에 일반 동사가 해낼 수 없는 표현을 해줘서
도와주는 역할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조동사라고 불리는 단어가 단순히 돕는 게 아니라
문장 전체 의미를 아예 바꿔버리게 됩니다.

 

동사라는 단어는 그 자체 스스로 표현을 하는데 있어서 한계가 있어요.
동사는 시간 표현을 할 수가 있는데요
그런데 과거 시제와, 현재 시제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상황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요.

그래서 미래 시제, 진행 시제, 완료 시제 등을 표현할 때 다른 단어가 더 필요하게 됩니다.
또 부정적인 상황도 표현할 수 없어서 다른 단어가 필요하게 되죠.

이때 조동사라고 불리는 단어가 문장에 투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원래 있던 동사는 그 모습을 변형해서
동사 의미를 그대로 지니지만 동사가 아니라 다른 역할을 하게 됩니다.
바로 준동사 역할을 하게 되는 건데요,
준동사에 대한 개념은 문법풀이 #29부터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문장으로 예를 들어서 볼게요
I eat. 나는 먹는다. (현재)
I ate. 나는 먹었다. (과거)
이렇게 동사 그 자체가 변형을 통해서 시간을 표현할 수 있지만
미래를 표현할 수 없어서 조동사를 will 사용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I will eat. 이런 식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거를 보면 나는 먹을 것이다. 라는 뜻으로
조동사가 동사 혼자서 표현할 수 없는 걸 도왔다고 생각을 할 수는 있지만
이건 생각의 차이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will 이라는 조동사가 오면서 이 문장의 의미는
현재 시제와 과거 시제와 의미가 상당히 차이가 나게 됩니다.

ate 이미 먹은 행동을 표현하고, eat는 먹는다고 둘 다 실제 행동을 표현합니다.
하지만 will eat은 ate, eat처럼 실제로 먹는 걸 표현하는 게 아니라
will, ~ 할 것이다. 계획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한 행동인 과거/현재와는 다르게 미래는 말 그대로 일어나지 않는 걸 표현하는 거죠.

그런데 이걸 보고 동사가 할 수 없는 표현을 will이 오면서 표현에 도움을 줬다면서
진짜 동사를 돕는다고 하곤 하죠.


자주 쓰이는 조동사 중에는 can도 있죠.
I can eat. 나는 먹을 수 있다. 라는 뜻의 문장이죠.
이 문장에서 can은 eat을 돕는 역할을 할까요?
can은 그 자체로 ~할 수 있다는 능력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eat은 실제로 하는 행동이지만 can이 오면서
아직 먹진 않았지만 먹을 수 있다는 그 능력을 말하는 거죠.

그래서 will, 계획의 의미를 나타내며 미래를 표현하고
can은 할 수 있다는 능력 의미를 표현합니다.

이렇게 조동사는 그 자체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 하나의 동사입니다.
그냥 진짜 동사, 본동사 라고 불리는 단어를 돕는 그런 존재가 아니에요.


게다가 진짜 동사, 본동사라는 건 없어요.
그냥 새로운 개념을 쉽게? 알려드리기 위해서 등장한 갖다 붙인 하나의 용어입니다.

그렇다면 I will eat. / I can eat.
이 두 문장에서 will과 can이 조동사라고 불리는 하나의 동사라고 한다면
eat은 뭘까요?
eat이 동사처럼 보이지만 동사가 아니고 준동사인 원형 부정사입니다.
동사 원형처럼 보이지만 동사가 아닌 준동사인 거예요.
원형 부정사는 #38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I will, 나는 ~할 것이다. 뭐를? eat, 먹는 것 – 나는 먹는 걸 할 것이다.
I can. 나는 할 수 있다. 뭐를? eat. 먹는 것 – 나는 먹는 걸 할 수 있다.
이렇게 eat은 목적어 역할을 하고 있어요.
목적어 역할을 할 수 있는 단어는 명사가 있죠.
그런데 동사는 명사가 아니죠.
대신에 동사 의미를 표현하지만 명사/형용사/부사로 쓰일 수 있는
준동사인 원형 부정사가 저 자리에 올 수가 있는 겁니다.
To 부정사가 명사/형용사/부사로 쓰일 수 있는 것처럼 원형 부정사도 같습니다.
명사로 쓰일 수 있으니까 원형 부정사가 목적어 자리에 올 수 있는 거죠.

결국 조동사 + 동사 원형이라는 개념은 조동사 + 원형 부정사인데
원형 부정사의 모습이 동사 원형이랑 모습이 같아서
조동사 + 동사 원형이라고 공부하게 된 겁니다..



여기서 의문을 가지실 수 도 있어요.
I will eat. / I can eat.
will eat / can eat을 하나로 묶어서 동사취급해서
1형식 문장으로 공부하기도 하지만
저는 3형식 문장으로 말했는데요.

이 문장의 형식은 아시아권에서 사용하는 문법 공부 방법이지
영어권 국가에서는 문장의 5가지 형식이란 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1형식이라고 주장한다면 그렇게 볼 수도 있을 테고
저는 이런 문장 구조로 3형식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또  조동사 중에서 ~ 해야 한다. 라는 단어가 있죠.
대표적으로 have to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동사 원형이 와야 한다고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이 have to 동사 원형도 잘못 알려진 규칙이에요.
have to는 하나의 조동사가 아니라 have, 얘만 조동사라 불리는 동사입니다.

예를 들어서 I have to eat. 나는 먹어야만 해. 라는 문장이 있다고 해볼게요.
I, 주어 / have to, 조동사 / eat, 동사 원형
아마도 이렇게 공부를 하곤 하죠.
그런데 다 분해해보면
I / have / to / eat
그러면 우리는 여기서 익숙한 걸 볼 수 있어요
바로 to + 동사 원형, 우린 이걸 to 부정사죠.
결국 이 문장은
I, 주어 / have, 조동사 / to 부정사 문장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to 부정사가 동사인가요? 아니죠.
이 문장에는 따로 동사는 없지만 조동사는 있습니다.
결국 조동사가 문장에서 동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해석을 하자면
나는 가진다. to 부정사 하는 것을
나는 먹는 것을 가진다. 먹어야 한다. 이렇게 해석이 되는 겁니다.
I, 주어 / have, 조동사 / to 부정사, 목적어
to 부정사는 명사, 형용사, 부사 역할을 할 수 있으니까 목적어 역할을 할 수 있겠죠.

이 문장을 보면
조동사 + 원형 부정사처럼 조동사 + to 부정사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보면
조동사 + 부정사가 성립하는 걸 볼 수가 있죠.
그리고 준동사 중에서 부정사만 올 수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준동사도 올 수 있습니다.
결국 조동사 + 준동사가 가장 포괄적이고 정확한 개념이 되는 거죠.

조동사 뒤에 다른 준동사가 오는 걸 간단히 보자면
준동사인 분사 / 동명사도 올 수 있습니다.

그 전에 be 동사에 대한 개념이 조금 필요한데요.

Be 동사에 대한 내용은 문법풀이 #16에서 다뤘으니까요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She is studying English. 그녀는 영어 공부를 하는 중이다.
She, 주어 / 그리고 is를 be 동사, 또는 연결 동사, 또는 조동사 라고 말할 수 있구요
studying은 현재 분사입니다.

It is broken. 이거 깨졌다.
It, 주어 / it 조동사 / broken, 과거 분사

It is healthy eating. 이건 건강하게 먹는 것이다.
It, 주어 / is, 조동사 / eating, 동명사, healthy는 명사인 동명사를 꾸며주는 형용사죠

여기서 be 동사? 의아하실 수도 있는데, be 동사는 일반 동사이기도 하지만 조동사이기도 합니다.
be는 그냥 ‘~다, 이다’ 이런 뜻을 가진 쓸모없는 그런 단어가 아니에요
이 be 동사에 대한 개념은 #16에서 다뤘으니까요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우리는 조동사가 이렇게 무시할 존재가 아닌 단어인데도
그냥 동사를 돕는 역할을 한다고 취급하고 그냥 넘어가곤 했어요.
이렇게 조동사는 다양한 종류,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는데요.
조동사라고 불리는 단어는 또 의미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분류가 됩니다.

앞으로는 이 조동사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보도록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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