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동사의 개념, 뜻, 존재 이유(verbid) [영어문법풀이 #29]
동사는 주어의 활동
(육체 활동, 정신 활동)을 표현해주죠.
그 활동을 표현해줄 때
그 활동이 일어나는 시기인
시제도 표현해줍니다.
그리고
‘한 문장에는 동사가 하나’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단 한 문장에는
주어가 하나밖에 없습니다.
동시에 주어의 활동을 표현해주는 짝꿍인
동사도 하나만 있을 수 있죠.
그런데 우리는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
동사 의미가 2개 이상 필요할 때가 많아요.
예를 들어서
‘선생님께서 내가 집에 가도 된다고 허락하셨다.’
라는 문장이 있어요.
이 문장에서 주어는 선생님입니다.
그럼 짝꿍인 동사는 뭘까요?
선생님이 하신 활동(행동)인
동사는 바로 허락하신 거죠.
그리고 뭘 허락했나요?
‘내가 집에 가는 것
여기서 ‘가다’ 이것도
육체 활동을 표현하는
동사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 문장 안에
동사 의미가 2개 이상이
필요한 경우가 많이 있어요.
그런데 한 문장엔 동사가 하나여야 한다고 했죠.
그래서 동사 의미를 더 사용하기 위해서
동사 의미를 가지지만
동사가 아닌 단어를 써야 합니다.
그 단어가 뭐냐 하면
바로 동사의 역할, 기능을 하는
동사에 준하는 단어인 ‘준동사’입니다.
준동사는
동사의 의미를 가지지만
동사가 아니라
명사, 형용사, 부사 이런 식으로 쓰여요.
다시 아까 문장
‘선생님께서 내가 집에 가도 된다고 허락하셨다.’
영어 식으로 바꿔보면
선생님께서 허락하셨다.
뭐를? 내가 집에 가는 것을
영어로 표현하면
The teacher let me go home.
The teacher, 주어 / let, 허락하다, 동사
/ me, 내가, 목적어 / go, 가는 것을
이런 식으로 됩니다.
go는 품사가 뭘까요?
공부를 좀 하신 분들은
let, 사역 동사가 사용돼서
go는 동사 원형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그런데
한 문장에는 동사가 하나여야 하죠.
go는 동사가 아닙니다.
동사 의미를 가지고 있는 준동사예요.
준동사라서
명사, 형용사 역할을 할 수 있어서
5형식 문장의 보어 자리에
이렇게 있을 수 있는 겁니다.
간략하게 다루기도 했었는데요.
준동사 종류에는 크게
부정사, 분사, 동명사가 있습니다.
부정사에는 대표적으로
to + 동사 원형 – to 부정사와
to 부정사에서 to를 뺀
원형 부정사가 있어요.
(원형 부정사의 모습 = 동사 원형)
(원형 부정사 ≠ 동사 원형)
분사에는 크게
동사에 ed를 붙인 – 과거 분사와
동사에 ing를 붙인 – 현재 분사
그리고 동사에 ing를 붙인 동명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The teacher let me go home.’
이 문장에서 go는
동사 의미를 가진 준동사
원형 부정사가 되는 거겠죠.
그리고 그동안 문법풀이 28개를 업로드하면서
‘준동사’가 계속 언급이 됐었어요.
그만큼 한 문장 안에
동사 의미가 2개 이상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고
문법적으로도 동사가 이미 쓰였으면
준동사를 써야 하는 경우도 있었죠.
예를 들면 시제 중에서
진행 시제: be 동사 + 동사-ing
여기서 be 동사, 동사가 이미 쓰여서
동사 의미를 가진 동사-ing(현재 분사)를 써서
진행 의미를 표현하기도 하고
완료 시제: have + p.p(과거 분사)
여기서 have 동사가 쓰여서
동사 의미를 가진 동사-ed(과거 분사)를 써서
완료 의미를 표현하기도 하고
완료 진행 시제: have + been + 동사-ing
여기서 have 동사가 먼저 쓰여서
진행을 나타날 때 필요한
be 동사도 과거 분사로 바뀌었고
동사-ing(현재 분사)를 쓰면서
이렇게 표현하기도 했던 겁니다.
그리고 공부하다보면
형용사의 ‘서술적 의미’
뭐 이런 식으로
어려운 말을 듣는 경우도 있을 거예요.
‘서술’이 뭐냐면
무언가에 대해 말하거나
글을 써서 표현하는 겁니다.
무엇이 어떻다, 뭘 한다 등등
표현하는 건데요.
이건 그냥 동사 의미와 마찬가지죠.
결국 형용사의 서술적 의미라는 말은
동사 의미를 가지는 형용사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건 바로 분사입니다.
어쨌든
분사는 형용사 역할을 하고
동명사는 명사 역할을 하고
부정사는
명사, 형용사, 부사 역할을 한다고
알고 계시면 돼요.
부정사의 이런 역할로 인해서
to 부정사의
명사적, 형용사적, 부사적 용법
이런 말이 나오게 된 거예요.
준동사라는게
어렵게 느껴지질 수도 있는데요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원리만 본다면 전혀 어렵지 않고
그 원리를 통해서 조금의 암기만 한다면
이해 안 되던 영어가
갑자기 이해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앞으로는 이 준동사에 대해서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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