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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동사와 준동사를 다뤘습니다.
동사는
주어의 육체 활동이나
정신 활동을 표현해주는 단어라고 했습니다.

한 문장 안에서 주인공인 주어는 하나니까
그 주어의 활동을 표현해주는 동사도
하나만 있어야 하죠.

그런데 한 문장 안에서
동사 의미가 추가로 필요한 경우가 있어요.

예를 들어서
I want you to go.
나는 너가 가길 바라. 라는 말에서

나는 바란다.
여기서 바라다,
‘원한다’는 뜻의 단어 want 동사가 사용이 되고
추가로 너가 ‘간다’는 동사 의미가 또 필요하게 됩니다.


하지면 여기서 너는 주어가 아니죠.
내가 바라는 대상인 목적어입니다.
이 목적어의 활동을 표현해주기 위해서
동사 의미가 필요하게 되는데요.

이때 동사가 아니라
준동사로 그 활동을 표현해주는 거라고 했습니다.

동사와 준동사의 개념이 이렇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앞으로
다양한 이름의 동사를 계속 접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사역 동사 / 지각 동사 / 감각 동사 / 조동사 등등
다양한 이름의 동사들이 있는데요.

일단 이번 시간엔 사역 동사를 다뤄보도록 해볼게요.



사역 동사
이 단어 뜻을 풀어보면
일 사 / 부릴 역
일을 부리다,
일을 시킨다는 뜻입니다.
누군가로 하여금 ~ 하도록 한다는 말입니다.

또 이 단어의 영어 이름은
causative verb입니다.

causative는 ‘원인이 되는’ 이라는 뜻으로
어떤 결과의 원인이 되게 하는 동사라는 의미죠.

그래서
주어가 스스로 무언가를 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로 하여금 무언가를 하도록 시키는 거죠.

일을 시키는 것, ~ 하도록 한다는 건
누군가에게 육체 활동을 하게 한다는 거죠.
동사 의미가 필요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 말고도 물건 등이
어떤 움직임 등을 하게 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먼저 사역이란 의미를 볼 때 
우리나라 단어로 따져보면
시키다, 명령하다, 강요하다, 허락하다 이런 게 있으면
이런 의미가 누군가로 하여금 ~ 하도록 하는 거라서
이런 단어들은 사역 의미가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단어들을
사역 동사라고 묶어서 공부하지 않습니다.
이 말은 사역 동사를 위해 태어난 단어는 없다는 거예요.
그냥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거죠.

이제 자세히 하나씩 볼게요



사역 동사의 종류에는
크게 make, have, let 이 있다고 합니다.

make ~ 하게 만들다 (강요)
have ~ 하게 하다 (요청)
let ~ ~하게 허락하다. (허락)

이런 사역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들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역 의미 동사는
5형식 문장에서 사용이 됩니다.

주어가 누군가로 하여금 ~ 어떤 활동을 하게 하는 거라서
그 누군가를 표현할 대상인 목적어가 있어야 하고
그 목적어의 활동을 표현해주기 위해서
목적격 보어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어 + 사역 의미 동사 + 목적어 + 목적격 보어
이렇게 5형식 문장에서 사용이 됩니다.



그리고 사역 의미 동사가 사용되면
목적격 보어 자리에
동사 원형이 온다고 공부하신 분도 계실텐데요.

그런데 이거는 틀린 규칙입니다.
1. 일단 한 문장에는 동사가 하나여야 하죠.
2. 게다가 목적격 보어 자리에는
명사나 형용사가 와야지 동사가 올 수 없습니다.

그래서 동사의 의미를 표현해주기 위해서
명사, 형용사로 쓰일 수 있는 준동사가 오게 되는데요.
그 준동사 중에서 동사 원형처럼 생긴 원형 부정사가
보어 역할로 올 수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참고서마다 다르지만
동사 원형이라고 표기하는 책도 있고
원형 부정사라고 표기한 책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건
동사 원형처럼 생겼을 뿐 원형 부정사입니다.
원형 부정사에 대한 내용은
(문법풀이 #38)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목적격 보어 자리에
원형 부정사만 올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명사, 형용사 역할을 할 수 있는
다른 준동사도 상황에 따라 올 수 있습니다.

이제 이 내용들을 문장을 보면서 하나씩 알아볼게요.



예를 들어보면
I go.
나는 간다.
이런 문장이 있으면 그 의미는
그냥 내가 행복한 거죠.
이 문장에는 사역 의미를 가진 동사가 없습니다.
게다가 1형식 문장입니다.

그리고
I make you go.
나는 너가 가게 한다.
이 문장은 사역 동사 의미가 사용됐어요.
내가 너로 하여금 가게 만든 거죠.
~ 하게 한다는 사역 의미가 있습니다.
I, 주어 / make, 동사 / you, 목적어 / go, 보어(원형 부정사)
5형식 문장이죠.

목적격 보어 자리에
동사 원형처럼 생긴 원형 부정사가 오면서
문장을 구성한 겁니다.

주어가 하는 행동은
make, ~하게 만든 거라서
~가 ~하도록 만든다. 이런 의미입니다.

목적어(대상어)가 ‘보어’하게 만든다는 내용으로
make가 사역 의미를 가지고
사역 동사라고 불리게 되는 겁니다.
사역 동사 의미가 이런 거예요.
주어가 목적어로 하여금 ~ 하도록 만드는 겁니다.

또 이 문장에서 사역 의미를 표현하는 동사
make 대신에 have, let 둘다 쓸 수 있습니다.

I have you go. 나는 너가 가도록 한다.
I let you go. 나는 너를 보내준다.

make, have, let은
각각 가지고 있는 의미가 조금씩 달라서
사역의 의미 강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make가 가장 강하게 사역하는 거고
let은 허락 의미로 비교적 약하게 사역하는 거고
have는 그 중간으로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보어 자리에는
원형 부정사만 올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머리를 자르고 이런 말을 하죠,
I had my hair cut. 나 머리 잘랐어.
이런 식으로 말을 자주 합니다.

I, 나는(주어) / had(have의 과거형, 동사)
/ my hair, 내 머리(목적어) / cut, 잘린(목적격 보어)

I had, 나는 가졌다.
뭐를? my hair 내 머리를
머리는 머린데 어떤 머리?
cut, 잘린 머리.
이런 식의 의미인 거죠.

여기서 목적격 보어 자리에
cut이 쓰였는데요
동사 원형 cut이 아니라
cut, 자르다의 과거 분사형인 cut입니다.
형용사로 쓰인 단어죠.

과거 분사 모습에 대한 내용은
(문법풀이#27)에서

확인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역 의미를 가진 동사 have가 쓰였지만 
목적격 보어 자리에 cut
준동사 중에서 원형 부정사가 아니라
과거 분사가 사용된 걸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cut은 동사 의미를 가진 준동사로 쓰인겁니다.
그런데 my hair, 내 머리가 스스로 자를 순 없죠.
cut 자른다는 동사 의미를 my hair가 당한 거예요.
수동 의미인 거죠.

이건 여러분이 사역 동사가 쓰인 문장에서
목적어가 수동의미로 당한다는 내용 볼 수 있는 건데요.

어쨌든 결과적으로 사역 동사가 쓰였을 때
준동사 중에서 원형 부정사만 사용되지 않는다는 거를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목적어 자리에는 사람만 오는 게 아니고
물건이 와도 됩니다.

어떤 물건이 고장이 났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말
I made it work. 
내가 이걸 고쳤어.
이게 작동하도록 만들었어.
이럴 때도 make가 쓰일 수 있어요.
I made 내가 만든 거예요.
It work 이게 작동하게 말이죠.
it, 이거가 work 스스로 작동할 수 있는 거라서
능동 의미라서 원형 부정사가 사용된 겁니다.


마지막으로

let을 가지고도 문장을 만들어 볼게요.
let도 정말 자주 쓰이는 단어 중에 하나입니다.

let은 요청 의미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겨울왕국1 타이틀 곡
국어버전 이름은 ‘다 잊어’
영어는 ‘Let it go’
let it go는 가도록 내버려둔다는 의미입니다.

또 대화를 하다가 알려줘. 라는 말을 할 때
Let me know. 라고 하는데요.
생략된 주어까지 가져오면
You let me know.
너 나한테 알려줘. 이런 의미로

You, 너는(주어) / let, 허락하다 / me, 내가 / know, 알도록
You let 너는 허락하다.
me know 내가 알도록,
이런 뜻입니다.

결국 알려달라는 말이죠.
이것도 5형식 문장입니다.
여기서 let이 사역 의미를 가진 동사로 쓰였고
목적격 보어에서 동사 의미를 표현하면서 know를 썼는데
동사가 아니라 준동사인 원형 부정사입니다.



그런데 make, have, let이
5형식 문장에서 쓰였다고
무조건 사역 동사라고 보시면 안 돼요.

I made him happy.
내가 그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5형식 문장으로 쓰이고
내가 그를 행복하게 한 행동이지만
목적어가 동사 활동을 하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역 의미로 쓰였다고 말할 수가 없는 거예요.


사역 동사라고 불렸던 단어들의 의미가 이렇습니다.
사역 동사를 위해 태어난 게 아니고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진 동사 단어가
사역 으로 쓰이는 상황이 있는데
이걸 가지고 사역 동사라고 부르게 된 겁니다.


그리고 사역 동사에는
make, have, let만 있는 게 아닙니다.
사역 의미를 가진 단어들이라면
사역 동사라고 다 부를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force 강요하다, order명령하다,
ask 요청하다, allow 승인하다,
cause 야기하다 등등이 있습니다.
또 준 사역 동사라고 불리는 get, help 도 있죠.

이런 단어들이 5형식 문장에서 사역 의미로 쓰인다면
목적격 보어 자리에
원형 부정사 / To 부정사 / 과거 분사 / 현재 분사 등이
올 수가 있게 됩니다.

준사역 동사 그리고 사역 동사
사실 외국에서는 이렇게 구분하지 않고
하나의 다 사역 동사라고 가르치곤 합니다.

그런데 make / have / let 이 사역 의미로 쓰이면
목적격 보어 자리에 주로 원형 부저사가 쓰여서
사역 동사라고 부르고

help, get은 목적격 보어 자리에
To 부정사를 쓸 수도 있어서
준사역 동사라고 부르면서
구분을 하게 된 건데요.

그냥 다 사역 의미를 가진 동사 단어일 뿐입니다.


이번 시간은 여기까지구요
다음 시간엔 준사역 동사라고 불리는 단어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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